1년물 CD ETF 내놓은 미래에셋…"금리형 끝판왕 자신"

입력 2024-02-01 12:24   수정 2024-02-01 13:06


"1993년 국내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라는 투자도구가 나왔을 때만큼의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우리가 내놓을 ETF는 예금 투자의 혁신, 나아가 금융시장 판도를 바꿀 금리형 '끝판왕'(최강) 상품입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부사장은 1일 서울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6일 출시 예정인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했다.

이 ETF는 CD(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상품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5%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포인트(p)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에 비해서는 평균 0.48%p 높다.

김남호 FICC ETF운용본부장은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1년 CD 1년물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하루만 투자해도 1년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은행 1년 예금 상품은 일반적으로 만기 전 중도 해약 시 약정이율의 일부만 지급하는 특징 등을 고려하면 이 ETF가 환금성 측면에서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단기성 투자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와 비교해도 강점이 있다. MMF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금리 상승 시 자본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이 ETF는 하루만 보유해도 CD 1년물 금리의 일별 수익률만큼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ETF는 오는 6일 한국거래소에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이는 기존에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대 규모다. 설정액이 크면 클수록 투자자들로선 매매 편의가 높아진다.

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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